베트남은 하노이, 다낭, 나트랑 같은 유명한 관광지 외에도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가 많습니다. 특히 호찌민의 로컬 명소, 자연경관이 뛰어난 달랏, 신비로운 동굴로 유명한 꽝빈은 아직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꼭 가봐야 할 베트남의 숨은 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호찌민 – 로컬 감성 가득한 숨은 명소
호찌민은 베트남 최대 도시이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벤탄 시장, 노트르담 대성당 같은 대표적인 관광지만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도시는 골목골목 숨어 있는 로컬 감성 명소들이 많아 제대로 둘러보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바익당 거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호찌민 강변을 따라 조성된 바익당 거리는 저녁이 되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산책 코스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바가 많아 로맨틱한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호찌민에는 독특한 카페 문화가 발달해 있는데, 띠엔하 동굴 카페는 자연 동굴을 개조해 만든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베트남 커피와 함께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카페 내부는 조명이 은은하게 비춰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조용한 공간에서 책을 읽거나 사색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껀저 맹그로브 숲을 추천합니다. 호찌민 시내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껀저 맹그로브 숲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생태 보호 지역입니다. 배를 타고 맹그로브 숲을 탐험하며 희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베트남 전통 어부들이 게와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달랏 – 자연과 감성이 어우러진 힐링 여행
달랏은 ‘꽃의 도시’로 불리며, 연중 선선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커피 농장과 유럽풍 건축물, 한적한 호수 등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뚜옌럼 호수는 달랏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중 하나로, 주변의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자연 속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카약을 타거나 자전거를 빌려 호숫가를 따라 달리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달랏은 베트남 커피 생산지로도 유명한데, 이곳의 커피 농장 투어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인기입니다. 베트남은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 중 하나이며, 달랏에는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커피 농장이 많습니다. 직접 커피를 수확하고 로스팅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농장 투어에 참여하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어 커피 애호가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린푸억 사원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이곳은 유리와 도자기로 장식된 독특한 사원으로, 세밀한 예술적 조각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사찰 내부에는 커다란 종탑과 불상이 있으며, 사색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달랏의 조용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힐링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꽝빈 – 신비로운 동굴 탐험
꽝빈은 아직 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의 숨겨진 보석 같은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 중 하나인 ‘손동 동굴’을 비롯해 신비로운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퐁나 케방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수천 년 동안 형성된 석회암 동굴과 강이 어우러진 경이로운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동굴 탐험과 카약 투어, 트레킹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동굴 내부에는 수십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종유석과 석순이 형성되어 있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티엔드엉 동굴, 즉 ‘천국의 동굴’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환상적인 종유석과 석순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동굴 내부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화려한 색감이 더욱 극대화되며, 다양한 동굴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이 적은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더욱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동굴의 웅장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롱다이 강 보트 투어도 추천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꽝빈의 자연을 제대로 경험하려면 롱다이 강에서 보트 투어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석회암 절벽과 울창한 숲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강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가끔씩 원숭이와 다양한 야생동물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
베트남은 관광지로 유명한 하노이, 다낭 외에도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가 많습니다. 호찌민에서는 로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달랏에서는 자연과 감성 여행을, 꽝빈에서는 신비로운 동굴 탐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24년에는 베트남의 숨은 여행지를 찾아 특별한 경험을 해보세요!